韓 시장 공략 강화 나선 에어아시아…제주~쿠알라룸프르 노선도 신규 취항

아시아 최대 LCC 에어아시아
제주 취항 외항사 중 최장거리 노선
동남아 관광객 제주 유입효과 클듯
국내 LCC와의 경쟁도 한층 치열 전망

아시아 최대 저비용항공사(LCC) 에어아시아는 12월 12일부터 제주-쿠알라룸푸르 노선을 신규 취항한다고 11일 밝혔다.

에어아시아가 최초 및 단독으로 운항하게 되는 제주-쿠알라룸푸르 노선은 제주 출발 최장거리 노선으로 프리미엄 플랫베드 12석을 포함한 총 377석의 A330 기종이 투입돼 주 4회(월·화·수·토) 운항한다. 비행시간은 약 6시간이다. 에어아시아는 인천과 부산에 이은 제주 취항으로 국내 취항지를 세 곳으로 늘리게 됐다.


에어아시아는 이번 신규 노선의 예매 오픈을 기념해 오는 15일까지 특가 프로모션도 실시한다. 특가 항공권은 12월 12일부터 2018년 3월 25일까지 출발하는 제주-쿠알라룸푸르 노선에 해당된다. 에어아시아 웹사이트(www.airasia.com)와 모바일 앱에서 선착순으로 판매한다. 운임은 제세금이 모두 포함된 편도 총액 기준 9만 9,000원부터다.

벤야민 이스마일 에어아시아 엑스 CEO는 이번 제주 취항에 대해 “기존의 서울과 부산 노선 성장을 발판 삼아 새롭게 제주와 말레이시아를 잇는 단독 직항 편을 운항하게 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며 “에어아시아의 제주 취항이 제주 입·출도객들의 번거로움을 덜고 양국 간 관광 및 교류 활성화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강도원기자 theone@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