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강길부 바른정당 의원이 11일 교육부에서 받아 공개한 교원징계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성희롱·성추행 등 성비위로 징계를 받은 교원은 135명이다. 교원들의 성비위 징계건수는 2014년 44건에서 2015년 97건으로 두 배 이상 늘어난데 이어 지난해 135건으로 3년 사이 세 배 넘게 증가했다.
음주운전으로 징계를 받은 교원 숫자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음주운전으로 징계를 받은 교원은 872명이다. 2014년과 2015년은 각각 279명, 245명이었는데 지난해 세 배 넘게 급증했다.
강 의원은 “학생을 가르치는 교원은 누구보다 모범이 돼야 하는데 일부 교원의 잘못이라고 보기에는 심각한 수준”이라며 “교원들에 대한 연수 강화, 엄벌 등 교육자의 자질을 높이는 정책이 동반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진동영기자 ji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