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환경개선사업의 최대수혜자가 ‘건물주’로 나타났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국회에 낸 국정감사 자료 내용인데요. 2012∼2015년 전통시장의 매출이 4% 증가하는 동안 평균 월세는 15.6% 증가했다고 합니다. 평균 보증금도 18.4%나 뛰었습니다. 지난 5년간 국민 혈세 1조7,000억 원이 전통시장 재정비에 투입됐는데 결국 건물 임대업자 배만 불려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재주는 곰이 넘고 돈은 왕서방이 챙긴 꼴이네요.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한미 재계회의’가 예년과 달리 미국 측 인사들이 대거 불참하는 바람에 김빠진 회의로 막을 내렸다고 합니다. 미국 정부의 통상관련 고위관계자들이 바쁜 일정을 이유로 줄줄이 참석하지 않았고 미국 측 위원장인 폴 제이콥스 퀄컴 회장마저 불참했다는데요. 최근 안보와 통상부문에서 빚어지고 있는 한미 양국의 껄끄러운 관계가 어김없이 드러났다는 관측도 나온답니다. 어쩐지 ‘한미동맹=혈맹’이라는 말이 갈수록 퇴색되는 듯하네요.
▲신고리 5·6호기의 운명이 20일 오전 10시에 판가름 난다고 하네요. 공론화 위원회가 13일부터 돌입하는 시민참여단 합숙 토의를 앞두고 한 브리핑입니다. 일반 여론조사 결과는 찬반 양측이 오차범위 내의 박빙인데요, 만약 공론결과마저도 그렇게 된다면 어떻게 할 지 모르겠습니다. 설령 오차를 넘어서는 결과가 나온다 해도 후유증이 걱정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