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잡아라” 이마트표 포켓몬고 2탄 ‘쥬라기월드’ 출시

이마트(139480)가 젊은 고객을 잡기 위한 매장 내 증강현실 게임을 출시했다.

이마트는 12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이마트 앱과 매장을 연계한 증강현실(AR) 게임 ‘이마트 쥬라기 월드’를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이마트 쥬라기 월드는 이마트앱에 탑재된 AR 카메라를 통해 매장 곳곳의 공룡 마커를 촬영해 획득하는 게임이다. 획득한 공룡으로 배틀까지 할 수 있게 구성했다.


특히 ‘티라노 이마트’, ‘케라토 일렉트로’, ‘친타오 노브랜드’ 등 공룡 캐릭터 10종 이름에 자체브랜드(PL)·전문점 명칭을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노렸다. 이마트 매장에서 지급(당일 결제 영수증 7만원 이상 지참 시)되는 공룡 카드에 색을 칠해 이마트앱 AR 카메라로 촬영하면 나만의 독창적인 공룡 캐릭터도 만들 수 있다. 이마트는 지난해 12월 일렉트로마트에도 비슷한 AR 게임인 ‘터치 어택’을 선보인 바 있다.

이마트가 이렇게 AR 게임까지 매장에 도입하는 것은 ‘펀 마케팅’을 통해 젊은 고객을 끌어안기 위해서다. 실제 터치 어택 게임 운영 기간에는 일렉트로마트의 20~30대 방문객 비중이 52.7%까지 솟을 정도로 효과를 봤다.

김성준 이마트 브랜드마케팅팀 팀장은 “이마트가 단순 쇼핑시설이 아닌 경험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펀 마케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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