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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건강에 좋은 것으로 알려진 루테인 캡슐 제품의 가격 차이가 최대 8배 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가 많이 찾는 루테인 14개 제품의 안전성, 품질, 표시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를 11일 공개했다.
조사결과 하루 섭취량인 캡슐 하나의 가격은 조사대상 중 더베이글의 ‘프리미엄루테인플러스12’ 제품이 163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일동제약의 ‘브라이트루테인’은 캡슐 하나 가격이 1,333원으로 가장 비싸 가장 싼 제품과 가격 차이가 8배에 달했다. 캡슐 한 개에 루테인 함량은 10.4∼22.0㎎으로 표시치의 80∼120％이라는 기준과 일일섭취량(10∼20㎎)을 모두 충족했다. 루테인 함량이 가장 높은 제품은 타파웨어 브랜즈코리아의 ‘눈이편한루테인’으로 캡슐 한 개에 22.0㎎의 루테인이 함유됐다.
조사대상 제품 중에 루테인 외에도 무기질 등 부가 성분이 들어 있었는데 더베이글의 프리미엄루테인플러스12 제품은 엽산 함유량이 캡슐당 715.75㎍으로 일일 최대섭취 권고량인 400㎍을 초과해 문제로 지적됐다. 해당 업체는 소비자원의 개선 권고를 받아들여 엽산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제품에 표시된 내용과 실제 제품이 다른 것도 있었다.
종근당건강의 ‘눈사랑루테인에이스’는 실제 비타민C 함량이 표시된 양의 19％에 불과했고 종근당의 ‘루테인비타’ 제품은 나이아신 함량이 표시량의 40％에 불과했다.
눈건강슈퍼루테인(비타민하우스), 루테인에이플러스(김정문알로에), 아이 솔루션(LG생활건강), 애터미아이루테인(애터미)은 홈페이지나 온라인 판매 사이트에 쓰여 있는 정보와 제품에 표시된 원료명이나 함량이 상이했다.
/박우인기자 wi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