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금니 아빠' 란 별명 만든 거대 백악종...국내에는 단 두 명

‘어금니 아빠’ 란 별명 만든 거대 백악종...국내에는 단 두 명


거대 백악종이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올랐다.

‘어금니 아빠’ 이영학 씨가 여중생 살해 혐의를 시인한 가운데 그와 그의 딸이 앓고 있는 거대 백악종이 누리꾼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 세계에 6명만 보고 되었다는 거대백악종은 치아 뿌리를 감싸고 있는 반투명 또는 백색의 층인 ‘백악질(白堊質)’이 종양으로 인해 커지는 질환이다. 성장과 함께 커진 종양 때문에 얼굴이 뒤틀리고, 이로 인해 호흡 곤란도 발생한다. 현재까지는 의학으로 완치가 불가한 질환이며 성장이 멈출 때까지 수술을 계속해야 해 경제적인 부담이 큰 질환이기도 하다.

이영학 씨의 경우 9세에 발병한 거대 백악종으로 2년에 한 번 씩 총 5번에 해당하는 수술을 받았으며 이 과정에서 대부분의 치아를 발치해 결국 어금니만 남았다. 또한 그의 딸 역시 같은 병을 앓고 있어 이 씨는 방송에 출연해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당시 이 씨는 방송을 게기로 ‘어금니 아빠’ 라는 별명을 얻었다.

한편, 이 씨는 오늘 여중생 살해 및 시신 유기 사건 피의자로서 그의 딸과 함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는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김상민기자 ksm383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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