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탈루냐·스페인 경찰 충돌로 수백 명 부상자 발생 “독립선언 여부 확실히 해라” 주장
카탈루냐와 스페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카탈루냐 자치정부는 스페인으로부터 분리독립 여부를 묻는 주민투표를 실시했으며 주민투표가 실시되자 투표에 참여하려는 주민들과 이를 저지하려는 경찰이 충돌하면서 수백여 명의 부상자가 속출했다.
투표소에서 분리독립 지지자들이 주민들의 투표를 독려하는 시위를 벌이자 경찰이 고무탄을 쏘고 곤봉을 휘두르며 강제해산을 했으며 투표소로 가려는 주민들을 막기도 했다.
한편, 마리아노 라호이(사진) 스페인 총리가 분리·독립을 추진하다 중단한 카탈루냐 자치정부를 겨냥, 무력 진압도 가능케 하는 헌법 155조를 직접 언급하면서 “16일까지 독립선언 여부에 대한 최종 입장을 제시하라”고 말했다.
지난 11일 더 로컬 등 스페인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라호이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카탈루냐는 독립선언 여부를 확실히 하라”며 “이 요구는 헌법 155조를 발동할 때 꼭 필요한 절차”라고 주장했다.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