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5명 중 2명은 전공서나 수험서를 제외하고는 평소 책을 전혀 읽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포털 알바몬이 최근 대학생 1,28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를 보면 전체 중 36.8%(474명)가 전공교재나 수험서 외에는 아예 책에 손도 안 댄다고 답했다. 책을 읽지 않는 이유로 ‘책 읽는 습관을 들이지 않아서’라고 답한 비율이 59.7%(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시간이 없어서(32.9%) △더 재밌는 일이 많아서(29.1%)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26.6%) 등이 순서대로 뒤를 이었다.

평소 책을 읽는다고 답한 대학생(815명)이 전공교재와 수험서를 제외하고 읽은 순수 독서량은 연간 평균 15.8권이었다. 하루 평균 독서시간은 45.8분으로 나타났다. 책 구입 비용은 한 해 평균 13만 5,000원이었다. 서점에서 직접 책을 산다는 응답자가 65.2%로 가장 많았다. 도서관 대출과 온라인 구매도 각각 59.3%와 13.5%였다. 주로 읽는 책 장르는 시나 소설 등 순수문학을 꼽은 응답자가 전체 중 50.4%로 가장 많았고 △인문·사회·교양(45.4%) △전공 관련 서적(27.2%) △취미·실용서(19.8%) △외국어(9%) 등이 뒤를 이었다.

/정지형인턴기자 kingkong9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