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의료관광 12개 기관, 몽골서 의료관광객 유치 나선다

13~14일 부산관광공사, 고신대복음병원 등 참가
의료관광 설명회, 비즈니스상담회, 의료상담 등 진행

부산 의료관광 관련 기관들이 몽골 현지에서 의료관광객을 유치한다. 부산시는 13일부터 이틀간 몽골 울란바토로시에서 부산관광공사, 서면메디컬스트리트협의회, 해외환자 유치 의료기관 4개소, 여행사 2개소 등 부산 의료관광 관련 12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부산 의료관광 설명회를 한다고 12일 밝혔다.

한국관광공사 몽골사무소가 개최하는 ‘비수도권지역 한국 의료 웰니스 관광상품전’과 연계해서 열리는 이번 설명회에서는 울란바토로 시민을 상대로 의료상담, 비즈니스상담회, 부산의료관광 홍보 부스 운영, 원격진료 및 거점센터 구축을 위한 의료기술 교류 업무협약식 등이 열린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몽골 법무부 내무병원과 고신대복음병원, 서면메디컬스트리트 간 의료기술 교류를 위한 협약을 맺는다. 몽골 법무부 내무병원은 몽골 고위공무원, 국회의원 등을 대상으로 하는 VIP 진료 병원이다. 부산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우수한 의료기술을 몽골 병원과 공유할 수 있는 협업치료의 토대를 마련하고 향후 현지 몽골 병원을 거점센터로 활용해 중증 환자는 고신대복음병원으로, 경증 미용의료 환자는 서면메디컬스트리트로 유치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지난 8월 두 도시 간 우호협력도시 협정을 체결하면서 현재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지고 있는데다가 향후 교류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지금이 몽골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한 적기”라며 “몽골 의료관광안내센터 개소 등 지속적인 마케팅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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