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금융감독원은 서 부원장과 이 부원장보에 대한 면직이 오는 13일자로 이뤄진다고 밝혔다. 수석부원장의 면직은 금감원장의 제청을 거쳐 금융위원장이 결정하며, 부원장보의 경우 금감원장이 사표를 직접 수리한다.
금융당국의 이 같은 결정은 17일 예정된 금감원 국정감사를 앞두고 조직 전체 부담을 덜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감사원은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금감원 감사를 진행한 결과 서 수석부원장 등 간부 3명에게 채용비리 혐의가 있다고 보고 지난 7월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에 검찰은 지난달 22일 해당 간부의 사무실과 자택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김기혁기자 coldmeta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