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꽂이-경제신간:주식회사는 왜 불평등을 낳았나]양극화 불러온 주식회사의 태생적 한계

■주식회사는 왜 불평등을 낳았나(미즈노 가즈오 지음, 더난출판 펴냄)=월급만 빼고 다 오르는 세상이다. 20세기 말까지만 해도 그렇지 않았다. 기업 이익과 주가가 오르면 호황이 왔고 노동자 임금도 함께 증가했다. 이른바 낙수효과다. 심지어 불황일 때도 노동자 임금은 꾸준히 증가했다. 그러나 상황은 바뀌었다. 낙수효과는 작동하지 않고 기업은 노동자 임금을 깎아 높은 주가를 유지하며 자본을 불리기 시작했다. 저자는 낙수효과가 작동하지 않는 원인을 ‘주식회사’에서 찾았다. 주식회사의 태생적 한계가 더 큰 양극화를 불러온다는 것이다. 1만4,000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