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행사는 IT 및 보안전문 매체인 ‘CCTV뉴스’가 주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행정안전부, 서울시, 금융보안원, 한국인터넷진흥원, IITP 등이 후원하는 행사로,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인프라인 블록체인이 가져올 변화를 다양한 측면에서 조망해 보고, 이에 대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현재 블록체인에 대한 대중적 인지도는 안타깝게도 가상화폐에 국한돼, 블록체인의 실체와 근본적 역량에 대해서는 제대로 된 평가가 이뤄지고 있지 않다. 하지만 블록체인은 사회적 패러다임의 전환을 이끌어낼 핵심 기술로, 금융은 물론, 제조, 유통 등 다양한 산업 분야는 물론, IoT와 같은 4차 산업혁명의 주요 이슈를 위한 기반 기술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심지어 최근에는 블록체인에 대한 관심이 IoT를 넘어설 정도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블록체인의 기술과 잠재력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글로벌 단위의 컨퍼런스를 접할 기회는 부족했다. 이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기 위해 기획된 ‘BIIC 2017’은 그동안 ICO 등 가상화폐 중심의 지엽적 논의에서 벗어나 블록체인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특히 이번에 특별 초청된 미래학자 돈 탭스콧(Don Tapscott)과 R3CEV의 CEO인 데이비드 루터(David E. Rutter)와 같은 블록체인 분야의 글로벌 오피니언 리더들을 통해 블록체인의 미래에 대한 비전과 글로벌 진화 방향에 대해 들어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돈 탭스콧은 세계경제포럼 멤버이자, 가장 주목받는 미래학자로 ‘매크로위키노믹스’, ‘디지털 네이티브’, 그리고 ‘블록체인 혁명’과 같은 글로벌 베스트셀러 저술 황동을 통해 디지털 기술이 사회에 가져오는 변화와 미래에 대한 냉철한 시각을 제시해 왔다. 데이비드 루터가 CEO를 역임하고 있는 R3CEV는 세계 최대 규모의 블록체인 컨소시엄으로 골드먼삭스 등 글로벌 선도 금융사들이 가입해 있으며,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금융 분야에 블록체인 기술 적용을 주도하고 있는 단체다.
‘BIIC 2017’에서는 이들의 초청 강연은 물론, 이들을 포함한 국내외 전문가들의 패널 토론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이뤄져 있으며, 공공/정책, 기술/플랫폼, 비즈니스 모델 등 3개 트랙을 통해 IT 기업은 물론이고, 금융, 공공 정책 등 다양한 측면에서 블록체인의 가능성과 미래에 대해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공공 및 정책 분야를 다룰 트랙A에서는 블록체인의 조기 정착과 확산을 위한 정책 제언과 공공기관의 블록체인 도입 현황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며, 기술과 플랫폼을 다룰 트랙B에서는 글로벌 블록체인 기술의 진화 현황과 서비스 전략을 조망할 예정이다. 또한 실제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다루게 될 트랙C에서는 블록체인이 불러 올 금융 등 관련 산업의 전반의 파괴적 혁신과 대응 전략이 소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