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무형문화재 분과위원회를 열고 김씨가 우리의 전통문화를 깨우기 위해 장인으로 전승가치와 전승능력, 전승환경이 문화재지정 및 보유자 인정에 적합하다고 심의했다.
김 장인은 한국불교계의 거장 김일섭 스님 문하 석정 스님을 은사로 쪽물 기법을 사사 받았으며 1983년부터 2016년까지 33년동안 끊임없는 작품활동 및 기술전수에도 열정을 다하여 지난 2014년엔 경상남도 숙련기술 최고장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쪽물의 비법은 고려불화인 백의관음 등을 통해 유물로도 전해지고 있으며 수많은 불교 미술작품에서 쪽물을 들인 흔적을 찾을 수 있다.
김해시 관계자는 “도 무형문화재 지정은 김해시에선 1990년 숭선전 제례, 2015년 김해오광대에 이은 세 번째로 쪽물은 다른 전통기술과 마찬가지로 명맥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었으나 이번 지정을 계기로 체계적인 연구와 보존 및 활발한 전승활동이 가능하게 되었으므로 시민들의 관심과 성원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김해=황상욱기자 soo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