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훈 스탠다드그래핀 대표
▶ 고품질 그래핀 대량생산 기술 독자 개발 ‘투자 귀재’ 짐 로저스가 투자해 화제
스탠다드그래핀은 꿈의 신소재로 알려진 그래핀의 대량생산 기술을 독자 개발한 기업이다. 그래핀은 탄소원자가 육각 구조로 연결된 원자 두께의 한 층을 뜻한다. 강철보다 200배 이상 강한 강도, 구리보다 100배 이상 높은 전기 전도율, 유연성, 투명성 등의 물성을 갖추고 있어 기적의 신소재라 불리고 있다. 스탠다드그래핀은 21년 간 쌓아온 탄소나노테크 연구 경험을 기반으로 현재 세계적 수준의 그래핀 생산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천연 원료인 흑연에서 그래핀파우더를 제조해 고품질의 그래핀을 안정적으로 대량생산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2009년 세계 최초로 그래핀 대량생산 공정 및 설비를 자체 개발했으며, 제조공정 안정화에 6년의 시간을 쏟아 부어 지금의 안정적인 플랜트를 보유하게 되었다. 이정도 기술력을 갖고 있는 기업은 업계에선 세계적으로도 전무한 상황.
이정훈 대표는 매년 해외 유명 그래핀 컨퍼런스에 초청받아 기조 연설을 할 정도로 업계에선 유명한 인물이다. 이정훈 대표는 “여타 그래핀 선진국들이 막대한 정부보조금을 기반으로 그래핀 업체를 육성한 것과는 달리, 스탠다드그래핀은 독자적인 투자와 개발로 지금의 세계적인 기술력을 확보했다”며 “포춘코리아 같은 글로벌 경제지에서 저희 기술력을 인정해 주셔서 영광”이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스탠다드그래핀은 그래핀 뿐만 아니라 응용제품 개발에서도 업계 선두를 달리고 있다. 지금까지 그래핀 자전거, 그래핀 복합물질, 그래핀 정수필터, 그래핀 3D 프린팅 필라멘트 등 수십여 개의 응용제품들을 개발해왔다. 항공업계, 자동차업계, 스포츠 장비 업계 등 전 세계 100 여 개의 파트너사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지금도 각 분야 응용제품들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이정훈 대표는 “그래핀 산업의 생성은 단지 하나의 새로운 업계의 탄생이 아니라, 플라스틱이나 석유의 발견처럼 모든 산업계의 근본이 되는 기저 산업이 생기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나라가 세계 그래핀 산업의 주도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 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스탠다드그래핀의 성과는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주목받기 시작했다. 지난해 ‘투자의 귀재’ 짐 로저스가 이 회사에 투자를 하고 고문직을 맡았다. 올해에는 문재인 정부의 방미 경제인단에 선정되기도 했다.
서울경제 포춘코리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