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통위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증인 및 참고인 출석 요구의 건을 의결했다. 문 특보는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 및 전술핵 재배치 문제, 과거 논란이 된 발언에 대한 입장 등을 묻기 위해 야당이, 김 전 실장은 박근혜 정부에서의 개성공단 가동 중단 과정 등을 묻기 위해 여당이 채택한 증인이다.
외통위 여당 간사를 맡고 있는 김경협 의원은 “간사 간 협의 과정에서 야 3당 간사가 여야 증인을 각 한 명씩만 하자고 해서 불가피하게 딱 두 명만 채택했다”고 설명했다.
문 특보와 김 전 실장은 오는 30~31일 종합감사에 참석해 강경화 외교부 장관,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함께 질의를 받게 된다.
외통위는 이와 함께 허영주 스텔라데이지호 실종자 가족 공동대표(외교부 미온적 대처), 강영식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사무총장(대북 인도지원), 신한용 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장(개성공단 폐쇄에 따른 피해), 서균렬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북한 핵실험에 따른 방사능 유출이 한국에 미치는 영향) 등 네 명을 국감 참고인으로 채택했다.
/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