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인근 해상서 홍콩 화물선 침몰…인도 국적 선원 10명 실종



13일 일본 오키나와(沖繩) 현 이시가키(石垣) 섬 인근 해상을 지나던 홍콩 선적 화물선이 침몰, 인도 국적 선원 10명이 실종됐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께 이시가키 섬 남쪽 약 600㎞ 해상을 항해하던 홍콩 선적 화물선 ‘에메랄드 스타’(3만3천205t)가 조난 신호를 보냈다. 지역 해상보안본부는 이 화물선이 침몰했다고 밝혔다.


인도 국적의 전체 선원 26명 중 현재까지 16명이 인근을 지나가던 다른 화물선 등에 의해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상보안본부 순시선 등이 수색·구조 활동을 벌이고 있지만, 현지 해역 근처에서 태풍이 발생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해상보안본부는 사고 발생 부근 해상에서 길이 약 12㎞, 폭 200m에 걸쳐 화물선에서 유출된 것으로 추정되는 기름이 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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