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부총리는 면담에서 새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을 소개하며 “사람중심 지속성장 경제로 패러다임을 전환해 일자리 중심과 소득주도 성장, 혁신성장에 정책 우선순위를 두고 정책 방향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특히 벤처·창업 장려·규제개혁·혁신생태계 조성·혁신자본 확충 등을 통해 혁신성장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모리슨 장관은 호주가 추진하는 국가 혁신과 과학 아젠다를 소개하며 혁신성장정책을 공유했다. 또 호주 노동시장 우선 개혁 대상인 불완전 고용, 남녀 임금격차 해소를 위한 정책을 소개했고 한국의 조세·노동·재정정책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양국 재무장관은 혁신이 미래사회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 했다. 또 양국은 북한 제재에 대해서도 의견을 같이 했다. 김 부총리는 “최근 북한 도발과 관련해 미국 등 국제사회와 공조해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모리슨 장관은 “북한 이슈에 대한 한국 정부의 대응이 적절하다”며 “앞으로도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노력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화답했다./워싱턴DC=김영필기자 susop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