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학년도 로스쿨 경쟁률 5.4대 1…전년대비 소폭 증가

올해로 사시 최종 폐지에
법학적성시험 응시자도 16% 급증
경쟁률 계속 높아질 듯

2018년도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경쟁률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종로학원하늘교육에 따르면 13일 마감된 로스쿨 원서 접수 결과, 전체 25개 로스쿨 가운데 고려대와 연세대 등 경쟁률을 공개한 21곳의 평균 경쟁률은 5.4대 1을 기록했다. 지난해 5.01대 1보다 경쟁률은 상승했다.

사법시험이 올해를 끝으로 최종 폐지되는 것이 경쟁률 상승의 원인으로 보인다. 실제로 올해 로스쿨 입학시험인 법학적성시험(LEET) 응시자가 9,400명으로 지난해(8,105명)보다 16%나 급증했다. 법학적성시험 응시자 수는 역대 2번째로 많았다. 다만 로스쿨 경쟁률은 2014·2015학년도와 비슷한 것은 정량평가 강화로 성적이 낮은 학생들이 일부 지원을 기피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대학 별로는 건국대, 경희대, 성균관대 등 14곳의 경쟁률이 높아졌고 강원대, 고려대, 연세대 등 7곳은 낮아졌다.

대학별로는 원광대의 경쟁률이 10.13대 1로 가장 높았다. 고려대가 3.05대 1로 가장 낮았다.

종로교육학원은 서울대 경쟁률에 대해 “지원 추이에 비춰보면 지난해 경쟁률 3.61대 1을 밑돌았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울대는 경쟁률을 공개하지 않았다.

/강도원기자 theone@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