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대표는 지난 14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보수 우파 통합에 대한 여론조사를 두고 말들이 많다”며 “통합 반대가 높다고 통합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도 있다고 하는데, 참으로 한심한 의견”이라고 쏘아붙였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지난 12일 한국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에 대한 찬반 여론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반대한다’(매우 반대 39.6%, 반대하는 편 23.3%)는 응답이 62.9%로 ‘찬성한다’(매우 찬성 8.4%, 찬성하는 편 14.1%)는 응답(22.5%)보다 많았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반대당 지지자들이 보수우파 통합을 지지할 리가 있느냐”며 “오히려 보수 우파 진영에서는 압도적으로 통합을 지지한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번 결과가 일부의 의견일 뿐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홍 대표는 “응답률이 10% 안 되는 한국의 여론조사를 믿고 정치하지는 않아야 한다”며 “미국에서는 응답률이 15% 미만이면 여론 조사 발표가 금지된다. 지도자는 여론을 끌고 가야 한다”고도 지적했다.
/송주희기자 sso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