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전날 래미안 강남 포레스트 미계약 물량 36가구를 대상으로 한 추첨분양에 1,200여명이 참여해 3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낮게 책정되면서 ‘강남 로또 아파트’로 인기를 끌었으나 중도금 대출이 지원되지 않는 탓에 자금 여력이 충분하지 않은 청약 당첨자들이 계약을 다수 포기했다. 또 부적격 당첨자가 일부 발생하면서 전체 일반 분양 물량 185가구 중 약 20%인 36가구가 미계약 물량으로 남았다.
이에 삼성물산은 14일 계약금 5,000만원을 지참하고 모델하우스를 찾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선정했다. 삼성물산측은 계약진행 15분만에 미계약 물량이 모두 소진됐다고 덧붙였다.
/이혜진기자 has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