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는 샤이니 태민의 첫 솔로 콘서트 ‘오프-식<온 트랙>(OFF-S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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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민은 “얼마 전 첫 번째 단독 콘서트를 마치고 많은 사랑을 해주셔서 앵콜 추가 콘서트를 하게 됐다”며 “이번 공연을 통해서 더 성장하고 대중음악에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가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샤이니로서는 수많은 무대에 올랐던 태민이지만, 아직도 솔로로서는 걱정과 부담이 가득하다. 태민은 “이번 공연은 언제 공연 당일이 됐는지 모를 정도로 정신이 없었다. 멤버들과 함께 할 때는 긴장감도 있지만 서로 의지할 수 있는 여유가 기분이 있다”고 설명하며 “반면 혼자 할 때는 모든 시선이 저에게 쏟아지는 만큼 더 섬세하게 신경쓰게 된다”고 언급했다.
첫 솔로 콘서트의 ‘완결판’으로 진행된 이번 공연에서는 태민의 절제된 퍼포먼스와 강렬한 카리스마의 진수를 만날 수 있다. 이와 함께 곧 발매를 앞둔 정규 2집 타이틀 곡 ‘무브(MOVE)’의 무대를 최초 공개함은 물론, ‘미로(Stone Heart)’, ‘크레이지 4 U(Crazy 4 U)’, ‘백 투 유(Back To You)’ 등 새 앨범에 수록된 신곡 3곡 등 총 4곡의 무대를 처음으로 펼친다.
그 외에도 미니 1집, 미니 2집 수록곡, 일본 발표곡들도 한국어 버전으로 새롭게 선보이며 솔로 아티스트 태민으로서의 매력을 증명해낼 예정이다.
태민은 “최대한 체력 분배를 하려고 한다. 첫 번째 오프닝에서 에너지를 쏟아 내려고 하고, 중간에서 힘을 조절하고, 다시 후반부에 최대한 쏟아 내려 하는데, 막상 무대에 올라갔을 때 얼마나 체력을 분배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앵콜 콘서트지만 욕심을 냈다. 이번에 새롭게 신곡을 추가했고, 이전에 보여드리지 못했던 곡과 퍼포먼스를 포함해서 콘서트를 구성했다”고 콘서트에 대한 소개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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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민은 “1년 8개월이 됐다는 것을 기사를 보고 알게 됐다.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지났더라. 그만큼 공백기동안 많은 의견을 나누면서 헛되이 시간을 보내지 않았다. 이번 앨범을 통해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까 고민하고, 최대한 앨범에 그 고민들을 많이 담아내려고 했다”고 전했다.
그가 말하는 새 앨범의 콘셉트는 바로 ‘절제된 섹시미다’. 에너지를 발산하던 이전의 모습과는 사뭇 다르지만 아티스트로서 거듭나고 있는 태민의 성장이 엿보이는 앨범이다.
태민은 “예전처럼 에너지가 몰아치는 느낌은 아니지만, 내 안에 응축된 에너지로 집중을 시킬 수 있는 것 같다”며 “지난 앨범은 팝스러운 곡들이 많았는데 이번에는 조금 더 성숙한 느낌을 담아냈다”고 설명하며 “사소한 부분들에 차이를 두면서, 앨범이 조금 더 성숙하고 완성도도 있어 진 것 같다. 1년 8개월 전과 달라진 저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태민은 “제가 사랑하는 곡들을 여러분께서 사랑해주시고 공감해주시면 그것만큼 행복한 일은 없는 것 같다”며 “아직 제 이름을 모르는 분들도 많으실 거다. 태민이라는 가수가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면서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태민은 오는 16일 오후 6시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정규 2집 ‘무브(MOVE)’를 공개할 예정이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