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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방송 ARD의 출구조사 결과 사민당은 15일(현지시간) 치러진 독일 니더작센주 의회투표 출구조사 결과 37.4%의 득표율을 기록해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사민당이 니더작센주에서 제1당에 오른 것은 1998년 이후 처음이다.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기독민주당의 지지율은 지난 선거보다 1.2% 포인트 떨어진 34.8%에 그칠 전망이다. 극우 AfD는 5.6%의 득표율로 주 의회 진입을 예약했다.
이번 선거는 기존 사민당과 녹색당 간의 연정 체제 속에서 녹색당 의원 한 명의 탈당으로 과반 의석이 무너지게 되자 3개월 앞당겨 치러졌다.
지난 총선에서 빛바랜 승리를 거둔 메르켈 총리와 기민·기사 연합은 이번 선거 결과로 다시 한 번 타격을 입었다. 기민·기사 연합은 오는 18일 자민당 및 녹색당과의 본격적인 연정 협상 시작하며 정권 기반 다지기에 나선다.
/연유진기자 economicu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