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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스틸에서는 때와 장소, 그의 타깃이 된 사기꾼에 따라 의상, 헤어, 표정까지 카멜레온처럼 변하는 ‘지성’을 완벽히 소화해낸 현빈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그는 캐주얼한 차림에 장난기 가득한 눈빛과 미소로 사기꾼들의 뒤통수를 치는가 하면, 완벽한 수트 차림에 자신감 넘치는 제스처와 표정으로 보는 이를 홀린다. “지금까지 보여드린 연기와 다르다. 조금 더 풀어진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 자부한 그는 속고 속이는 ‘꾼’들 사이에서 관객들까지 속아 넘어가게 만들기 위해 목소리, 행동 하나까지 공들여 연기했다.
장창원 감독은 “좋은 캐스팅은 관객들을 궁금하게 만드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사기꾼으로 변신한 현빈은 너무 기대되고 잘 어울리는 캐스팅이었다. 귀여운 사기꾼으로 변신한 현빈의 모습은 계속 보고 싶을 정도”라며 능청스러운 사기꾼으로 완벽히 분한 현빈의 연기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데뷔 이래 최초로 사기꾼으로 변신한 현빈의 색다른 모습을 만나볼 수 있는 영화 <꾼>은 11월 개봉한다.
/서경스타 조은정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