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관계자는 “김 전 회장이 1차 출석요구에 불응해 지난 12일 2차 소환통보를 보냈다”고 16일 밝혔다.
세 차례 소환 요구에도 정당한 이유 없이 출석하지 않으면 경찰은 법원에 체포 영장 발부를 신청할 수 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의 비서로 근무하던 A씨는 올해 2~7월 김 전 회장이 자신의 신체를 만지는 등 성추행했다며 지난달 김 전 회장을 고소했다. A씨는 증거로 추행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경찰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회장은 7월 말부터 미국에 머물고 있으며 상습 성추행 혐의로 피소당했다는 것이 알려진 지 이틀 만에 회장 자리에서 물러났다.
/박우인기자 wi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