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오전 부산민주공원에서 열린 제38주년 부마민주항쟁 기념식에 참석, 무대를 바라보고 있다./연합뉴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6일 KBS·MBC 총파업 사태를 두고 “유신독재의 언론장악 수법 그대로 이명박근혜 정권이 방송을 권력의 나팔수로 전락시킨 것”이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추 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독재의 잔재와 부조리는 우리 사회 곳곳에 숨어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수장학회를 통한 언론사 지배 등 유신의 잔재와 썩은 뿌리는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오전 추 대표는 부산민주공원에서 열린 제38주년 부마민주항쟁 기념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추 대표는 “38년 전 부산과 마산의 시민 학생들은 계엄군의 총칼 앞에서 어떠한 주저함, 두려움도 없이 혼연일체가 돼 ‘유신철폐’. ‘독재타도’를 외쳤다”면서 “부마항쟁이 없었다면 유신은 끝나지 않았을 것이고 광주에서의 민주항쟁도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정연기자 ellenah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