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경제 움직이는 ‘4대 주기’ 동시에 하강 국면 접어들었다?

2019 부의 대절벽|해리 덴트 지음/ 안종희 옮김/ 청림출판/ 17,000원

이 기사는 포춘코리아 2017년도 10월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이 책의 저자는 인구 구조와 소비 흐름의 변화에 기반을 둔 경제전망과 투자전략 분야에서 최고 권위자로 꼽힌다. ‘인구 절벽’이라는 개념을 제시해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그는 근본적으로 경제의 큰 방향을 결정짓는 것은 사람들의 소비라고 주장한다. 따라서 인구 구조를 이해한다면 우리의 삶과 사업, 투자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사람들이 자녀를 키울 때 지출이 증가하고 은퇴할 무렵에는 저축을 늘리고 지출을 줄인다는 내용의 39년 세대 지출 주기, 34~36년 지정학 주기, 8~13년 태양 흑점 주기, 획기적인 기술이 대거 현실화되고 시장을 주도하는 45년 혁신 주기 등 4가지의 주기가 경제 위기를 예측할 수 있는 주요 근거라고 주장한다. 이 4가지 주기가 모두 하강 국면으로 접어들었을 때 세계는 최악의 경제위기를 맞이했다는 것이다. 1929년 대공황, 1970년대 석유위기 등이 그랬다. 무서운 사실은 그가 지금 이 4가지 주기가 동시에 하락하고 있다고 주장한다는 점이다.



서울경제 포춘코리아 편집부 / 김윤현 기자 unyon@hmg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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