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몰타에서 유명한 탐사보도 전문 기자가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차량폭발로 사망했다.
탐사보도 블로그 운영자이자 신문 칼럼니스트인 다프네 카루아나 갈리치아(53)가 16일 오후 3시께(현지시간) 몰타 섬 북부에서 소유 차량을 몰고 나오던 중에 차량에서 강력한 폭발이 발생해 숨졌다고 몰타 경찰은 전했다.
이에 경찰은 살인사건 수사를 진행하며 몰타 총리실 대변인은 범인을 찾기 위해 미국 연방수사국(FBI)을 포함한 해외 기관들에 협조를 요청했다고 알렸다.
한편, 몰타 유명 탐사보도 기자 사고가 계획적인 범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가운데 야당 지도자는 그녀의 죽음에 대해 “정치적 살인”의 희생자라고 주장하며 독립적인 조사를 요청했다.
또한, 무스카트 몰타 총리는 “갈리치아 기자의 죽음은 표현의 자유에 대한 공격이자 야만적 공격“이라고 비난하면서도 갈리치아 기자가 정치적으로 개인적으로 자신을 가장 가혹하게 비평한 사람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총리실 대변인은 BBC방송 인터뷰에서 이번 사건의 배후에 정치가 있다는 소문은 비약적 결론이라면서도 성역없는 수사를 하겠다고 주장했다.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