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영방송 CCTV에 소개된 CJ제일제당의 가정간편식(HMR) ‘비비고’. /CCTV 화면 캡처
CJ제일제당이 중국 국영 CCTV에 한국의 가정간편식(HMR) 대표 기업으로 보도돼 눈길을 끈다. CCTV는 지난 5일 한국에서 HMR의 인기를 보도하며 CJ제일제당의 ‘비비고 가정간편식’ 연구개발(R&D) 장면을 보여줬다. CCTV는 “CJ제일제당이 차별화된 R&D와 패키징 기술 등을 앞세워 시장 성장과 발전을 이끌고 있다”며 “재료 본연의 맛과 신선도를 살려 맛 품질을 향상시킨 제품으로 소비자 인식 변화를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능을 강화한 포장용기들도 소개됐다. CCTV는 냉동 HMR ‘비비고 남도떡갈비 덮밥’의 포장 용기 사례로 전자레인지 조리 시 용기 내에 증기를 발생시켜 제품을 맛있게 데워주는 기술을 소개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국내에서 가정간편식이 크게 성장하며 인기를 누리고 있는 현상에 대해 CCTV가 취재요청을 했고, 식품연구소와 비비고 가정간편식 논산공장, 패키징센터 등을 직접 방문 취재해 보도됐다”며 “제품 개발 및 제조 현장을 직접 본 후 오랜 연구개발과 대규모 투자, 품질관리 등 어렵고 힘든 과정을 거쳐 제품이 개발되는지 몰랐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은 오는 2020년까지 HMR 매출을 3조6,000억원까지 끌어올리고 이 중 40%는 해외 시장에서 거두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앞서 작년에는 ‘햇반’과 ‘비비고’, ‘고메’ 등 핵심 HMR 브랜드를 앞세워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돌파했으며, 올해도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전년보다 약 40% 성장한 1조5,000억원의 매출이 예상되고 있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