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우승자 소프라노 홍혜란, 스톰프뮤직과 전속 체결(공식)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아시아계 최초 우승자인 소프라노 홍혜란이 스톰프뮤직과 전속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에서의 활동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프라노 홍혜란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재학 중 대구성악콩쿠르 대상 수상, 대전예술의전당 자체 제작 오페라 <마술피리>의 파미나로 국내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이후 도미, 줄리어드 음대 석사와 아티스트 디플로마 과정을 졸업하였다. 줄리어드 음대 재학 당시 오페라 <포페아의 대관식> 포페아 역으로 데뷔하며 뉴욕 타임스로부터 “훌륭한 신예들 중 가장 뛰어난 신예는 빛나는 목소리와 능숙한 라인으로 노래한다”라는 찬사를 받으며 졸업과 동시에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에 발탁, 오페라 가수로서 국제무대에 데뷔하며 실력을 입증 받았다.


2011년 아시아인 최초로 벨기에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성악 부분 우승으로 세계무대의 주목을 받기 시작하였고 미국, 벨기에, 룩셈부르크, 브라질 등의 국제무대에 초청되어 10여 회의 독창회를 통해 독보적인 무대를 증명하였다. 뿐만 아니라 International Festival Echternach in Luxembourg, Queen Paola Foundation in Belgium, The Musical Olympus International Festival of St. Petersburg, Aspen Music Festival, La Jolla Music Festival, 부산 국제 음악제 등 국제 유수의 페스티벌과 한미 동맹 60주년 기념 미국 순회연주 독창자로 초청, 뉴욕 링컨센터, 워싱턴 DC의 케네디 센터, LA 포드 극장 순회 연주 등 세계 유수 공연장에서 연주 하였다.

2014년 시애틀의 고음악 단체인 Pacific Music Works의 오페라 에서 Semele 역할을 맡아 시애틀 타임스로부터 “곡예적인 홍혜란의 음성은 공연을 절정으로 끌어올리며 관객들을 감동케 하여 폭발적인 박수와 환호성을 이끌어 내었다”는 호평을 받았고, 존 루터와 헨델의 메시아 독창자로 카네기홀 및 밀위키 심포니 소프라노 독창자로 출연 하였으며 Priceton Festival 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에서 수잔나 역할을 맡아 오페라 뉴스로 부터 “부드럽고 윤이나는 목소리가 모든 배역들 위로 치솟아 올랐으며 정교하고 감동적인 아리아를 불렀다”는 평과 더불어 홍콩 필하모닉의 초청으로 지휘자 Harry Bicket과 연주, 2016년에는 러시아 볼쇼이 극장 초청 독창회를 성공리에 마치며 오페라와 솔리스트로 저력을 선보였다.

2016년 3월부터 한국예술종합학교의 객원교수를 맡아 후학을 양성하고 있는 홍혜란은 현재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를 중심으로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오페라와 콘서트 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2017년 플로리다 그랜드 오페라단의 <람메르무어의 루치아>와 2018년 보스톤 오디세이 오페라단의 <잔 다르크> 에서 타이틀 롤을 맡아 데뷔할 예정이며, 스톰프뮤직과의 전속계약을 통해 성악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활동에 보다 박차를 가하며 국내 활동을 본격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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