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삼성증권은 고집스럽게 이달 들어 다시 한 단계 상향 조정했다. 삼성증권은 일본 증시가 하락 기간이 길었던 만큼 상승 추세로의 진입 여부는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과도하게 낮았던 투자심리 회복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경기 회복 가시화가 주가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실제 일본의 8월 수출은 전년 대비 18.1% 상승하며 9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 16일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0.56포인트(0.38%) 상승한 2만1,336.12로 종가 기준 1996년 이후 20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삼성증권은 연말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게 되면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하며 미국과 일본 간 금리 차가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결국 현재로서는 달러화 대비 엔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금리 차가 커져 엔화의 약세가 가시화되면 주가 반등에 가속을 붙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