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종목]휴젤, 해외 시장 진출이 모멘텀-한국투자증권

18일 한국투자증권은 보고서에서 휴젤(145020)에 대해 “2015년 말 상장 이후 휴젤의 주가는 가파른 실적개선에 힘입어 지속적인 re-rating이 진행되어 왔지만 최근 국내 시장의 경쟁심화로 인해 미국, 유럽, 중국 등 주요 해외 시장으로 진출하지 못하면 이익 성장세는 과거 대비 둔화될 것”이라며 “현재 휴젤은 미국, 유럽, 중국에서 임상 3상에 진행 중에 있는데 임상결과에 따라 향후 주가와 밸류에이션의 방향성이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7만원을 제시했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16년 매출액 1,242억원 중 51%가 보툴리눔 톡신, 38%가 필러로 이뤄져 있으며 2016년 전체 매출 중 수출 및 내수는 각각 54%, 46%로 구성돼 있다”며 “현재 보툴렉스는 26개국에 판매하고 있으며 30개국 이상에 허가신청 및 임상을 진행하고 있고 필러는 현재 5개 국가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10여개국에 허가신청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6월 체결된 미국계 사모펀드 배인 캐피탈(Bain Capital)과의 포괄적 경영권 양수도 계약과 관련해서는 “배인 케피탈은 바이오의약품 CRO(위탁연구기관) Quintiles, 인도 제약사 엠큐어 등 헬스케어분야의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며 “향후 배인 캐피탈이 투자한 헬스케어·미용 관련 기업들과의 시너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해외 시장 진출에 대해서는 “향후 휴젤의 주가와 실적에 있어 가장 중요한 모멘텀은 전세계 보톡스 시장의 70% 가량을 차지하는 미국, 유럽, 중국 시장 진출로 현재 이들 3개 국가에서 모두 임상 3상을 진행 중에 있으며 2017년 말 임상이 완료될 예정”이라며 “미국시장과 유럽시장 내 출시는 2020년으로 전망되며, 중국시장은 뇌질환 및 심혈관계 의약품 중국 내 1위 제약사 Sihuan Pharmaceutical과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해 중국 시장 출시는 필러는 2019년, 보톡스는 2020년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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