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엔젤' 투명인간·물 분자 만든 시각특수효과 과정

판타지 로맨스 영화 <나의 엔젤>(감독 해리 클레븐)이 투명한 소년 ‘엔젤’을 완벽하게 구현한 시각특수효과(VFX)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사진=‘나의 엔젤’ 시각특수효과(VFX) 촬영 현장


영화 <나의 엔젤>은 앞이 보이지 않는 소녀 ‘마들렌’과 몸이 투명한 소년 ‘엔젤’의 운명적 사랑을 그린 판타지 로맨스. 지난 10월 12일 개봉 이후 주인공인 투명인간 소년 ‘엔젤’을 완벽하게 구현해낸 촬영과정에 대한 감탄과 궁금증이 쏟아지며 SNS 등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관객들의 다양한 찬사가 이어지며 투명한 소년 ‘엔젤’의 시점에서 진행되는 1인칭의 독특한 촬영기법과 마술과도 같은 시각특수효과(VFX)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


<나의 엔젤>의 해리 클레븐 감독은 할리우드 최고의 크리에이터인 시각특수효과(VFX) 감독 윌리(Willy Le Bleis)와 마크(Marc Hericher)의 협업에 대해 “영화에 시적인 것을 가져다 준 협업이었다. 기술을 넘어서 그들만의 시각을 나와 공유했다”라며 극찬했다.

윌리(Willy Le Bleis) 감독은 “다양한 기법을 섞어 많은 것을 해볼 수 있었다. 낯설거나 완전히 새로운 시도도 해봤다. 정말 즐거웠다”며 새로운 시도를 통해 이제껏 본 적 없는 투명인간 ‘엔젤’을 탄생시킨 흡족함을 드러냈다.

또한 마크(Marc Hericher) 감독은 “’엔젤’이 세수하는 장면은 가장 고난이도 작업이었다. 세면대, 벽, 칫솔 등을 컴퓨터로 모델링 한 후, 실제 세면대에서 손과 물은 빼고 촬영한 뒤 CG를 사용해 저절로 움직이는 물을 만들었다”며 물의 분자까지도 창조해내는 특수효과의 신비로운 세계를 소개하며 관객들을 사로잡은 <나의 엔젤>의 제작과정 비하인드를 전했다.

<나의 엔젤>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리 상영중이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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