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종목] CJ E&M, 아직 스튜디오드래곤보다 넷마블에 더 영향 받아

KTB투자증권은 18일 CJ E&M(130960)에 대해 “자회사인 스튜디오드래곤이 하반기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히지만 실제 효과는 상장 이후 따져도 늦지 않다”고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넷마블의 지분가치 증가를 이유로 9만5,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남준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의 지분가치보다 넷마블의 주가 등락이 CJ E&M의 주가변동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며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한 기대감은 실제 상장이 이뤄진 이후 개별 주식 투자를 보고 계속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스튜디오드래곤의 희망 공모 시총은 8,000억원에서 최대 1조원으로 예상되며, 주가수익비율(PER) 30~35배는 높은 수치일 수 있지만 글로벌 플랫폼과의 협업 아래 콘텐츠 공급 확대할 가능성을 고려하면 프리미엄은 일정 부분 정당화될 수 있다는 것이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스튜디오드래곤의 주당 공모 희망가액은 3만900원~3만5,000원으로 전망되며 희망공모가 하단으로 IPO에 성공할 경우 CJ E&M이 갖게 될 보유 지분가치는 6,100억 원, 상단에서 IPO 할 시 보유 지분 가치는 7,000억 원으로 예상된다.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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