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선 1년 생활비만 5억 원 “베푸는 것이 몸에 배어 있어 저금 못해” 자녀 2명 해외 유학
더불어민주당이 수입지출 내역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1년 생활비가 약 5억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JTBC는 작년 더불어민주당의 분석 결과와 함께 지난 2013년 3월 4일 여성가족부 청문회에서 조윤선 전 장관이 해명한 내용을 전했다.
청문회에서 과한 소비 논란으로 질의를 받은 조윤선 전 장관은 “동료와 후배들에게 베푸는 것이 몸에 계속 배어 있어서, 저희가 오랫동안 그런 생활을 하다 보니 수입을 잘 저금하면서 지내지 못했습니다”라고 해명했다.
또한, 안민석 의원은 당시 조윤선 전 장관의 자녀 2명이 모두 해외 유학 중이던 것에 대해 “국민들이 가장 알아봐 달라고 하는 것이 너무 사치스러운 생활을 하신 후보에 대해 좀 밝혔으면 좋겠다, 저런 분이 어떻게 서민들의 애로를 아실까 그런 것이거든요”라고 말했다.
한편, 어제(17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박근혜 정부 블랙리스트 사건 항소심 재판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특검팀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사건의 정점이자 공범이라고 강조했으며 박 전 대통령이 “문제 단체에 대한 관리 방안을 보고받고, 좌파단체를 지원에서 배제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팀은 조윤선 전 장관이 블랙리스트 작성과 실행에 직접 개입했다고도 주장했다.
그때 당시 정무수석으로 부임한 상황에서 제대로 인수인계를 받지 못했다는 주장은 믿을 수 없다고 이야기했다.
[사진=연합뉴스tv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