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대구은행은 캄보디아 여신전문 특수은행인 캠캐피털은행(Cam Capital Specialized Bank)을 인수했다고 18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17일 이사회 결의를 마쳤으며 19일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고 DGB대구은행이 캠캐피털은행의 지분 100%를 확보할 예정이다. 이로써 DGB대구은행은 중국 상하이와 베트남 호찌민에 이어 다음 글로벌 진출지인 캄보디아 금융업에 진출하게 됐다.
2009년 설립된 캠캐피털은행은 캄보디아 프놈펜에 5개 지점을 영업 중이며 약 260여명의 직원이 재직하고 있다. 캄보디아 특수은행 중 가장 높은 당기순이익 339만5,000달러(2016년 말 기준)를 시현한 경쟁력 있는 은행이라는 대구은행 측 설명이다.
대구은행은 동남아시아 지역 성장기반을 강화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신시장 개척과 신사업 진출을 위한 성장기반 강화에 힘쓸 방침이다.
대구은행의 한 관계자는 “창립 50주년을 맞는 해에 금융시장의 블루오션인 캄보디아에 진출해 기쁘다”며 “이번 인수로 아시아 네트워크 교두보를 확보해 100년 은행의 발판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