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월한 능력을 인정받아 대표로 취임한 1999년부터는 조직 혁신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 매출이 381억원에서 1,856억원으로 4배 가까이 늘렸고, 근로자 역시 늘어나며 양적 성장을 일궈냈다. 특히 생산성 혁신 전담 추진 조직을 구축, 전사적인 생산성 혁신 활동을 통해 국내 최고의 자동차부품 전문기업으로 성장했다. 전사적 생산성 자주보전(TPM) 체제로 연 평균 112건의 개선 과제를 해결함으로써 연간 2억 5,000만원의 원가 절감 효과도 창출했다. 자체적으로 15개의 분임조를 만들어 5년 만에 품질불량률을 38.5% 개선한 덕에 전국 품질 분임조 대회 5년 연속(2010년~2014년) 최우수상(금메달)을 수상한 바 있다.
생산성 혁신 활동의 일환으로 ‘우진아카데미’를 사내에 만들어 6시그마, 품질, 설비보전, MBA 등 각 분야에서 교육을 실시해 70여명의 사내 전문가도 육성했다. 또한 생산기술연구전담부서를 설치해 설비 제작 및 자동화 기술을 확보한 결과 설비 가동률을 연 평균 5%씩 향상시켰고, 해외 수출도 늘어나고 있다.
자동차 부품 국산화에 매진한 점도 눈길을 끈다. 자동차 엔진 점화 부품을 국내 최초로 국산화했고, 일본에는 직수출을 통해 연간 3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우진공업은 또 부품 국산화에 힘입어 해당 부품의 7,355억원 수입대체와 56억원 원가절감 효과를 거뒀다.
/정민정기자 jminj@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