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재개 한국항공우주, 전 거래일보다 6000원 올라 5만3700원 거래

한국항공우주(047810)가 거래가 재개된 첫날 급등세를 보였다.

19일 오전 9시30분 한국항공우주는 전 거래일보다 6000원(12.58%) 오른 5만3700원에 거래됐다.

한국항공우주는 지난 11일부터 회계처리기준 위반 혐의가 발생했다는 이유로 매매가 정지된 바 있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지난 18일 “기업의 계속성, 경영의 투명성, 기타 공익과 투자자 보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기업심사위원회 심의대상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검토한 결과 심의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거래 정지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이동헌 한양증권 연구원은 심의기한이 11월 1일이었고 필요하면 추가조사 기간으로 15일을 연장할 수 있었음에도 불과 일주일 만에 심의 결과를 발표한 것으로 보아 동사 측의 발 빠른 대응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거래재개를 통해 내부관리에 대한 신뢰회복의 틀을 마련할 수 있는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또한 김익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017년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5% 감소한 5815억원, 영업이익은 56.2% 감소한 412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성수기인 4분기에 실적 개선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한편 김 연구원은 또 ”최근 신임 대표이사가 이사회를 통해 내정된 것은 경영 정상화에 긍정적 요소“라며 한국항공우주의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9% 상향 조정한 6만3000원이라 말했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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