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10명중 3명 "취업환경 작년보다 어렵다"

한경연 '취업인식도 조사'
취업 선호 1위는 공기업

취업 전선에 뛰어든 대학생 10명 가운데 3명꼴로 대졸 채용 환경이 지난해보다 안 좋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제연구원이 19일 전국 4년제 대학생 5,272명을 대상으로 취업 인식도를 조사한 결과 34.2%가 ‘지난해보다 신규 채용 환경이 어렵다’고 답했다. ‘비슷하다’는 답변이 37.1%로 가장 많았고 ‘좋아졌다’는 답변은 9.1%에 그쳤다.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이 어디냐는 질문에는 25.8%가 ‘공기업’이라고 답해 대기업(25.6%) 응답 비율보다 높았다. 그다음으로는 중견기업(11.1%), 외국계 기업(9.6%), 금융기관(6.6%), 중소기업(5.9%) 순이었다. 공기업 선호도는 지난해 조사 때 25.4%와 비슷하지만 대기업 선호도가 지난해 32.3%에서 크게 떨어졌다. 대학생들의 희망 연봉은 평균 3,415만원으로 지난해 3,464만원보다 49만원 낮아졌다.

유환익 한경연 정책본부장은 “인사 담당자들은 직무 관련 경험과 역량을 중시하기 때문에 이를 자기소개서와 면접에서 잘 보여줘야 합격 확률이 높다”고 조언했다.

/한재영기자 jyhan@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