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신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지난 19일 필립모리스가 발표한 한국시장 영업실적 자료에 따르면 올해 3·4분기 궐련형 전자담배 ‘히츠’의 시장점유율은 2.5%이고, 아이코스 역시 국내 시장에서 빠른 대중화를 이어가고 있어 점유율 상승 흐름이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KT&G의 궐련형 전자담배 출시가 내달로 예상되나, 최근 경쟁사의 시장선점 속도를 고려시 신제품 출시 이후 흐름은 당분간 시장의 선점보다 대응이라는 다소 보수적인 관점으로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단 가격, 캡슐 등 KT&G의 강점이 부각된 제품이 출시될 경우 예상 대비 가파른 성장속도를 이끌어 낼 가능성은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불투명한 상황이 지속될 가능성까지 고려한다면 단기적으로 KT&G 주가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며 “주가는 중장기적으로 우상향하겠지만 배당수익률 5% 수준의 범위 내 단기 불확실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