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모두를 노리고 입소문을 퍼뜨릴 필요는 없다. 저자는 “10%만 공략하라”고 조언한다. 단 그 10%는 집단의 선택을 좌우할 정도로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람, 즉 인플루언서(influencer)다. 두 번째는 ‘이야기’의 중요성이다. 강력한 입소문은 이야기의 힘에 기반하기 때문이다. 강력한 입소문을 낳는 이야기는 듣고싶어 하는 것을 들려주라는 ‘관련성’, 아는 것과 실제 보는 것의 불일치에서 생겨니는 ‘흥미로움’, 거짓 없는 진짜의 힘을 강조한 ‘진정성’까지 3원칙을 갖춰야 한다. 매출이 바닥을 치다가 화려하게 부활한 맥주, 475% 성장한 초콜릿 우유, 매출이 3배 뛴 레스토랑, 정원 미달이라는 과거를 벗고 지원자가 몰리는 학교로 거듭난 사립학교 등 저자가 맡았던 사례가 그의 주장에 힘을 실어준다. 빅데이터에서 이야기 찾아내기, 작은 회사를 위한 입소문 전략도 눈길을 끈다. 1만4,500원
/조상인기자 ccsi@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