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금정산 국립공원 추진 속도 낸다

부산의 진산(鎭山)인 금정산을 국립공원으로 지정하는 움직임이 속도를 낸다.

부산시는 25일 오후 2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금정산 국립공원 추진을 위한 토론회’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비영리 민간단체 공익활동 사업으로 지원하고 있는 금정산국립공원시민추진본부가 주관하는 이번 토론회에서는 여운상 부산발전연구원 전문위원이 ‘금정산과 국립공원’을 주제로 발표한다.


정창식 부산NGO시민연합 상임대표를 좌장으로 하는 토론회도 열린다.

이 자리에는 김동필 부산대학교 교수, 나공주 국립공원관리공단 국립공원연구원장, 박승환 전)국회의원, 이진수·정명희 부산시의회 의원, 김합수 생태연구가, 최수영 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백무현 산림녹지과장 등이 참석해 금정산 국립공원 지정 필요성과 추진방향, 시민공감대 형성 등을 짚어본다.

부산시에서는 이번 토론회에서 제기되는 각종 의견에 대해서는 언론, 학계, 전문가, 시민, 지역주민, 민간단체 등과 면밀히 검토한 뒤 추진할 계획이다.

금정산은 동래구, 금정구, 북구와 경남 양산시에 걸쳐 있어 면적이 51.7㎢에 달하며, 국가지정과 시지정 문화재 총 85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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