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강원랜드 비리 공화국” VS 함승희 “내가 뭐 어쨌다고” 재발되면 응분의 책임 물어

정우택 “강원랜드 비리 공화국” VS 함승희 “내가 뭐 어쨌다고” 재발되면 응분의 책임 물어


지난 19일 강원랜드 사장 함승희와 자유한국당 정우택 의원이 소란을 벌여 이목이 쏠리고 있다.

국회 국정 감사 회의에서 자유한국당 정우택 의원은 강원랜드 사장 함승희를 향한 돌직구와 함께 소란을 벌였다.

강원랜드 직원에 의해 폭로된 강원랜드 인사에 대한 문제에 대해 제기한 정우택 의원은 함승희 사장을 향해 “똑바로 답하라”고 화를 냈다.


또한, 정우택 의원은 “아직도 모른다는 게 말이 되는 소리냐”라고 따져 물었고, 발끈한 함승희 사장은 끝이 짧은 답변으로 정우택 의원을 분노케하게 만들었다.

이에 정우택 의원은 “지금 뭐하는 거냐. 누가 그따위로 질문하라고 했냐”며 목소리를 높였으며 함승희 사장은 “내가 뭐 어쨌다고 이러냐”라고 답했다.

함승희 사장은 “지금 나한테 반말합니까”라고 말했고 정 원내대표는 여전히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한 채 “지금도 말대꾸하잖아. 이러니깐 강원랜드가 비리 공화국이라는 소리를 듣는 것이다. 3년간 이런 문제를 해결해야지 창피한 줄 알아라”며 “답변은 듣지 않겠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국민의당 소속 장병완 위원장은 “함승희 사장께서 답변 과정에 불필요한 대응을 하시면서 국감이 원만히 진행되지 못했다”라며 “앞으로 다시 이런 사태가 재발되면 응분의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사진=MBN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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