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는 희생해야 한다!”...위태로운 ‘폭력의 씨앗’



전주부터 산세바스티안까지 전세계 유수영화제를 열광시킨 화제작 <폭력의 씨앗>이 휴가를 나온 ‘주용’과 ‘필립’의 악몽 같은 하루를 담은 미공개 스틸 5종을 전격 공개한다.

휴가를 나온 ‘주용’(이가섭)이 하루 동안 겪는 사건을 통해 폭력이 인간 내면에 스며드는 과정을 서늘하고 집요하게 보여주는 작품 <폭력의 씨앗>이 ‘주용’과 ‘필립’ 두 남자에게 닥친 악몽 같은 하루를 담은 미공개 스틸 5종을 전격 공개한다.

공개된 스틸은 ‘주용’과 ‘필립’이 휴가를 나온 이후 그들에게 닥친 악몽 같은 하루의 전말을 담아내 보는 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선임병의 폭력을 고발하는 쪽지를 건네 받은 ‘주용’은 사건의 심각성을 깨닫고 잔뜩 긴장한 모습을 비추고 있다. 다른 선임들은 자신의 후임 ‘필립’을 의심하지만, ‘필립’은 ‘주용’ 앞에서 무릎까지 꿇으며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고 있는 상황. 이는 누군가는 희생해야 하는 끔찍한 상황 속 과연 진짜 쪽지의 주인이 누구인지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며, 동시에 결코 모든 상황들이 순탄케 마무리되지 않을 것을 암시한다.


또한 터미널의 창고 안, 마주선 채 상기된 얼굴로 심각한 이야기를 나누는 ‘주용’과 ‘필립’의 모습은 그들에게 닥친 벗어날 수 없는 서늘하고 위태로운 폭력의 세계 속 팽팽한 긴장감이 느껴지게 한다. 마지막으로, 아무도 없는 적막한 밤거리를 위태롭게 걷고 있는 ‘주용’의 뒷모습은 힘겨웠던 하루가 끝나고 과연 그들이 휴가를 무사히 마칠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인다.

“82분을 가득 채운 팽팽한 긴장감”이라는 극찬과 함께, 위태롭고 서늘한 미공개 스틸 5종을 공개한 영화 <폭력의 씨앗>은 11월 2일 개봉 예정이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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