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헌 연구원은 포스코 켐텍의 목표구가를 1만 8,000원(6개월 목표)에서 3만 6,000원(1년 목표)로 올리고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현 주가는 2만 8,150원이다.
포스코 켐텍은 콜타르가 원료인 침상코크스 사업을 위해 2012년 미쯔비시 그룹과 합작해 피엠씨텍을 설립했고 2015년 생산설비가 준공돼 2016년 3월부터 본격 가동하기 시작했다. 주요 제품은 유분, 침상코크스, 피치코크스 등이다. 유가 약세와 철강 경기 부진으로 지난해 대규모 적자가 발생했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에 중국 내 환경규제가 흑연전극봉 가격을 상승으로 이끌고 있으며 원재료인 침상코크스도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따라서 3·4분기 피엠씨텍의 흑자전화니 예상되고 분기를 거듭할 수록 지분법 대상인 포스코켐텍(003670)의 세전 이익 증가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유일 천연흑연 음극재 제조사인 포스코 켐텍은 지난 2월 3,060억원 규모로 LG화학과 중단기 이차전지 음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올해부터는 음극재 관련 매출성장이 가시화할 뿐만 아니라 2020년에는 매출의 10% 이상 비중을 차지하면서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게 이 연구원의 견해다.
/임세원기자 wh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