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히 입대한 배우 김수현…"몸 건강히 다녀오겠다"

경기도 파주 한 신병훈련소에 입소

배우 김수현이(29)이 23일 오전 입대했다./코브픽쳐스 제공=연합뉴스
배우 김수현(29)이 23일 오전 경기도 파주 한 신병훈련소에 입소해 군생활을 시작했다.

소속사는 사전에 입대 장소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입대 현장에는 국내외 팬들이 플래카드를 들고 모여들었다. 소속사 측은 “조용히 입대하고 싶다는 김수현 본인 뜻에 따라 현장에서는 별도 행사나 인사 없이 입소했다”고 전했다. 김수현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입대 전 짧게나마 인사드리고 갑니다. 늘 저를 응원해주신 분께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몸 건강히 잘 다녀오겠습니다. 모두 건강하게 지내시길 바랍니다”라고 인사를 남겼다.


김수현은 파주 신병훈련소에서 5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자대에 배치돼 21개월간 복무한다. 전역 예정일은 오는 2019년 7월 22일이다.

김수현은 어린 시절부터 심장 쪽 질환을 앓아 스무 살 첫 신체검사에서 대체복무에 해당하는 4급 판정을 받았지만 5년간 건강관리를 한 후 재검을 자청해 1급을 받았다.

김수현은 2007년 MBC 시트콤 ‘김치 치즈 스마일’로 데뷔했다. 드라마 ‘드림하이’(2011), ‘해를 품은 달’(2012), ‘별에서 온 그대’(2013) 등을 연달아 히트시키며 한류스타로 떠올랐다. ‘도둑들’(2012), ‘은밀하게 위대하게’(2013), ‘리얼’(2017) 등에 출연하며 스크린에서도 다채로운 연기로 큰 사랑을 받았다. /정지형인턴기자 kingkong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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