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 시장 기대 넘는 호실적-미래에셋

미래에셋대우는 24일 하나금융지주(086790)의 3·4분기 순이익이 전년보다 20% 오를 것이라며 이 같은 추세는 2018년과 2019년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혜승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에 대해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6만 1,000원에서 6만 2,000원으로 올린다고 밝혔다. 현 주가는 4만 6,900원이다.


하나금융지주의 3·4분기 순이익은 5,403억원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시장 컨센서스(블룸버그 5,126억원, 에프엔가이드 5,170억원)를 뛰어넘는다.

은행 순이자이익이 전 분기보다 3bps 상승한 1.515를 기록했고 원화 대출금이 전 분기 말보다 1.5% 증가한 것이 주효했다. 그룹 기준 순이자이익은 1조 2,90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2.6% 늘었고 순수수료이익은 4,77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7.2% 상승했다. 강 연구원은 핵심이익이 탄탄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기존 예상을 뛰어넘는 핵심 이익 추이는 2018년과 2019년에도 마찬가지다. 강 연구원은 2018년과 2019년 순이익 전망치를 각각 6.0%, 6.4% 올렸다고 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보다 7.2%, 9% 높지만 강 연구원은 하나금융의 분기 실적과 정부의 가계부채 종합대책 등 규제 영향을 확인해 가며 시장 컨센서스가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세원기자 wh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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