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文 대통령 내로남불...문준용 특혜취업 특검부터 해야”



정우택(가운데)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4일 문재인 대통령의 공공기관 채용 비리 전수조사 지시와 관련해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자 적반하장”이라며 “문준용씨 특혜취업 관련 특검법 통과를 협조하라는 지시를 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문준용씨는 고용정보원에 14개월 근무하며 퇴직할 때 37개월의 퇴직금을 수령했다고 한다”라며 “말 그대로 황제취업, 황제퇴직”이라고 비판했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후보자인 홍종학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해선 “돌고 돌아서 기업이나 벤처 경험이 전혀 없는 친문 정치인으로 낙찰됐다는 점에서 실망스럽다”고 평가했다.

이어서 “‘보나코 인사, 보은 나홀로 코드인사라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문 대통령은 집권 167일 되는 현 시점까지 초대 내각을 마무리짓지 못한데 대한 인사참사를 국민에게 솔직하고 진솔하게 사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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