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마약으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이두삼’과 그를 돕고 쫓고 함께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마약왕>이 지난 10월 10일(화) 부산 촬영을 끝으로 6개월에 가까운 대장정을 마치고 전격 크랭크업했다.
이두삼 역할의 송강호는 “매 작품마다 그렇지만 <마약왕> 역시 행복한 현장이었다. 아마 한국영화 어떤 장르에서도 볼 수 없었던 신선한 면을 발견하게 될 영화“ 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로비스트 김정아 역할의 배두나는 “송강호 선배와 <괴물>이후 10년 만에 호흡을 맞추었는데 촬영장에 있는 매 순간, 순간이 정말 행복했다”, 검사 김인구 역할의 조정석은 “모든 스탭들과 배우들이 고생한 노력의 결과가 작품으로 잘 드러나지 않을까, 기대감이 든다” 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우민호 감독은 “100회차에 가까운 긴 여정이었는데 <내부자들>로 호흡을 맞춰본 제작진들과 훌륭한 배우들이 있어서 합이 좋은 현장이었다. 놓치고 싶지 않은 시간이었고 좋은 작품으로 보답하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내부자들>우민호 감독과 송강호를 필두로 충무로 대표 배우들이 대거 참여해 폭발적인 연기 열전을 펼칠 영화 <마약왕>은 2018년 여름 개봉 예정이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