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폭발사고가 난 울산 남구 석유화학공단 내 롯데케미칼 울산공장 전기실. /사진제공=울산소방본부

24일 오후 폭발사고가 난 울산 남구 석유화학공단 내 롯데케미칼 울산공장 전기실. /사진제공=울산소방본부

24일 오후 1시46분께 울산 남구 석유화학공단 내 롯데케미칼 울산공장 본관동 2층 전기실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과 함께 화재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작업자 이모(46)씨 등 9명이 화상과 연기 흡입 등으로 울산대학교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씨 등 화상환자는 얼굴을 포함한 전신에 2~3도의 화상을 입었으며, 일부는 서울의 화상전문병원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정모(44)씨는 연소물질을 들이마셔 다치는 흡입 화상으로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소방본부는 일단 4명을 중상자, 5명을 경상자로 분류한 상태다.


폭발 사고가 난 곳은 전기실 배전설비로 좁은 곳에 많은 근로자가 있어 피해가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폭발 당시 ‘펑’ 소리가 났으며, 얼굴과 옷이 새카맣게 탄 상태의 직원들이 걸어 나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 사고 원인은 소방당국이 조사 중으로 폭발과 함께 발생한 화재는 5분여 만에 자체진화됐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