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가상화폐거래소 ‘업비트’ 오픈 베타 서비스 시작

24일부터 오픈 베타 서비스 시작, 115개 코인·171개 마켓 거래 지원
PC와 모바일 앱 동시 오픈, 사전예약 고객부터 순서대로 이용 가능
오픈 기념 이벤트로 거래수수료 할인 가상화폐 증정 혜택 제공도



두나무의 가상화폐거래소 ‘업비트’로고./사진제공=두나무
두나무가 운영하는 가상화폐거래소 ‘업비트’의 운영화면./사진제공=두나무


카카오증권을 운영하는 두나무가 가상화폐거래소 ‘업비트’의 오픈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다.

두나무는 24일부터 업비트의 오픈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업비트는 두나무가 세계적인 가상화폐거래소인 미국 비트렉스(Bittrex)와 독점 제휴를 맺고 출범한 서비스로, 국내에서 가장 많은 코인과 마켓을 지원하는 가상화폐 거래소다.


업비트가 오픈 베타와 동시에서 선보이는 코인의 종류는 무려 115가지이며, 이 코인을 거래할 수 있는 마켓도 171가지에 달한다. 마켓이란 가상화폐를 사고 팔 수 있는 거래 시장의 단위를 말하는 것으로, 크게 원화(KRW)와, 비트코인(BTC),이더리움(ETH),테더(USDT) 등 4개의 기초화폐로 거래할 수 있는 마켓군을 지원한다. 예를 들어 원화 마켓에서는 원화로 가상화폐를 사고 팔 수 있으며, 비트코인 마켓에서는 비트코인으로 다른 가상화폐들을 사고 팔 수 있다. 이 중 비트코인 마켓과 이더리움 마켓, 테더 마켓은 비트렉스 연동을 통해 제공된다.

원화 마켓의 경우 오픈 베타 초기에는 비트코인만 거래 가능하며, 다른 가상화폐들을 거래하고 싶을 경우 원화로 비트코인을 매수한 후 비트코인 마켓에서 매매할 수 있다. 업비트는 오픈 베타 기간 동안 거래 안정성을 점검하면서 원화로 직접 거래할 수 있는 가상화폐 종류를 확대할 계획이며, 신규 가상화폐도 점진적으로 추가해 나갈 예정이다.

오픈 베타 기간에도 PC와 모바일 앱에서 모든 기능을 이용할 수 있으며, 우선거래 초대를 받은 사전예약 고객부터 순차적으로 거래를 지원한다. 사전예약한 순서대로 참여자의 카카오톡으로 우선거래 초대 메시지가 발송되며, 해당 고객들은 거래에 필요한 보안등급을 충족한 이후 입출금 및 거래를 먼저 이용할 수 있다. 사전예약 미 신청 고객의 경우 사전예약자 초대가 모두 완료된 후 이용이 가능하다.

업비트는 세계적 수준의 보안환경을 구축했다. 안전한 가상화폐 거래를 지원하기 위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보안 파트너들과 협력했으며, 월렛 보안을 위해 다수의 글로벌 거래소들이 신뢰하고 있는 ‘빗고(Bitgo)’ 이중 월렛을 채택했다. 또 세계적으로 명성이 높은 데프콘(DEFCON) 해킹대회 본선 4회 우승 등 폭넓은 경험을 보유한 ‘티오리(Theori)’로부터 보안 컨설팅을 받아 완성도를 높였다.

업비트는 이번 오픈 베타 서비스를 기념해 오는 11월 30일까지 거래수수료 할인과 코인 무료 증정 등 다양한 혜택을 주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먼저, 원화 마켓 이용 시 0.139% 인 거래수수료를 64% 할인해 0.05%에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할 예정이다. 또 비트코인, 이더리움, 테더 마켓 거래수수료는 20% 페이백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밖에 사전 예약자 중 111명을 추첨해 가상화폐 1개씩을 선물할 예정이다.

송치형 두나무 대표는 “비트렉스 제휴를 통해 가장 많은 가상화폐 거래 서비스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기존 알트코인 투자과정의 번거로움과 거래 지연, 복잡한 계좌 관리 등의 문제를 해소했다”며 “이번 베타 오픈을 시작으로 국내 거래 상황에 최적화 된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